지친 잠을 깨운 건 내 혀를 태우는 갈증
침대 옆엔 반쯤 남은 자스민 티
적당히 적신 입술로 그녀를 향할 때 쯤
내 눈엔 하얀 다리 그 대신 휑한 빈 자리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그녀 흔적의 파편을 좇아
한 동안은 있지 못할 것 같아 이름조차 기억나질않지만
내 뒤에서 흐느끼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서 벌린 입술 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지금 시각 열한시 반, 삼십분 남은 체크아웃 타임
커튼 사이로 새는 햇살 홀로 남은 이 찜찜한 맘에
날 비춰본 거울 속 애처로운 또 한 번의 원나잇
but please not this time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그녀 흔적의 파편을 좇아
한 동안은 있지 못할 것 같아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
내 뒤에서 흐느끼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서 벌린 입술 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 专辑:EP1
- 歌手:입술을 깨물다
- 歌曲:11:3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