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눈은 검고도 맑구나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도
네등은 붉은흙 같구나
씨앗을 뿌려볼까
해는 뜨고지고
달도 뜨고지고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해는 뜨고지고
달도 뜨고지는
천구를 가로질러
어기여디어라
어기여디어라
바람도 멈추고
비도 거두어지니
어여 어여 노를 젓네
하늘의 별도 땅의 꽃도
가만히 제길을 살아가듯
서로 다른 몸으로 나서
다른숨을 쉴지라도
해는 뜨고지고
달도 뜨고지고
물길은 하늘에 닿고
해는 뜨고지고
달도 뜨고지고
마음은 서로에 닿고
어느새 강물이
웃고있는걸 보니
우리도 웃고있겠구나
버리고 또 버리고
잊고 잊어버리리
바람도 불어오고
비도 다시 내리니
어여 어여 노를 젓네
바람도 멈추고
비도 거두어지니
어여 어여 노를 젓네
어기여디어라
어기여디어라
어기여디어라
어기여디어라
- 专辑:외롭고 웃긴 가게
- 歌手:이상은
- 歌曲:어기여 디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