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날 일으켜 모든 잠든 세상 앞에
세우고 보라고 이 짙은 평화 잊을 수
있다고 웃네 별빛 녹아 푸르게 검은
어둠 위를 스쳐 흐르면 하얗게 다 지운
듯이 차가운 기억도 잊네 모두 버리고
맨발로 걷고파 아침 잔디 위에 서투른
발걸음으로 가버린 줄 안 바람이 돌아와
얼굴 만져 주면 갈라진 마음도 이슬
내린 풀잎처럼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될텐데 모두 버리고 맨발로 걷고파
젖은 모래 위에 내 짐을 내려놓으며
부서져 버린 파도가 밀려와 쓰다듬어
주면 메마른 꿈에도 쏟아지는 햇살처럼
설레는 아침이 다가올텐데... 다시
- 专辑:Egg
- 歌手:이승환
- 歌曲:푸른 아침 상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