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비록 본래 내 안에 갇힌 병자일지라도
떠나는 그대 한번쯤은 붙잡았어야 옳았소
바람이여... 시린 바람이여... 나의 피 얼게해주오
두번 다시 이미 늦은 뜨거움으로 아파하지 않게
어리석게도 뒤늦게 우는 가슴은 도려내
시간의 모닥불에 던져 태워 버리게 해주오
눈물이여... 못난 눈물이여... 그렇게 흘러버리오
두번 다시 출렁이는 후회 속으로 빠져들지 않게
비겁하게도 두근거리는 기대는 도려내
세월의 강물 따라 멀리 떠내려가게 해주오
나 비록 본래 내 안에 갇힌 병자일지라도
떠나는 그대 한번쯤은 붙잡았어야 옳았소
- 专辑:Le Petit Piano
- 歌手:정재형
- 歌曲: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