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이른 새벽은 익숙하게
보랓빛 하늘을 만들지 숱하게
보내온 날들, 내겐 마법의 가을
오지 않는 걸까 감정의 메마름
자뻑도 필요했지 정도껏
자학도 필요악이지 또 기껏
써놨던 가사들이 내일쯤 되면
내가 이런걸 왜 썼지? 눈치껏
좋은 것들만 들려주고 안도해
어느 수준에 당도했을 때만 토해댔던
것들을 모아서 믹스테잎도 내
내 또래보단 느려서 포기할까도 했던
적도 많아 실력의 척도를
알 수 없지만 알아 게으름의 정도
음악에 대한 정도 못 떼내, 견뎌낼
자신이 있다가도 없어 좀 허전해
꿈 속의 나와 다른 경계선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오직 한가지만을 쫓아서
젊은 날의 난, 도무지 모르겠어
내가 선택한 길 후회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 짐이 무겁다
무조건 쫒아 왔다만 뒤돌아보니까
후회들의 줄지어 원망해 좀 컸다
싶었는데 난 여전히 제자리 걸음
넓은 바지를 입고 상실했던 겁은
어느새 자리를 차지해 깊은 내면에
젋은 내 시절을 지지해줬던 내 편에
섰던 애들은 다 각자 밥줄 찾아
내가 뭐랬어 이 쪽이 훨 낫잖아?
아니라고 위로해도 나아질건 없잖아
아직 포기는 못해 여전히 여길 걷다가
지치는 날, 혹은 구름이 걷히는 날
넘어진 나를, 혹은 미래를 건지는 나를
어느 쪽도 후회가 남지않게 걸을게
부끄럽지 않게, 젊은 날의 나
꿈 속의 나와 다른 경계선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오직 한가지만을 쫓아서
젊은 날의 난, 도무지 모르겠어
절대 적지 않은 나이, 잘 알아
자라난 꿈은 그 때와 같아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열일곱과 지금의 난 같아
젊은 날의 난, 그 때와 똑같아
꿈 속의 나와 다른 경계선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오직 한가지만을 쫓아서
젊은 날의 난, 도무지 모르겠어
- 专辑:신고식
- 歌手:권썩
- 歌曲:젊은 날의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