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끝에서


Peppertones 계절의 끝에서歌词

08/07 14:00
흘러가는 시간들을 멈출 수는 없으니 다만 우리 지금 여기서 작은 축제를 열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짧은 인사를 남기며 숨가쁜 날 잠시 쉬어갈 환한 창가를 찾길 흩날리던 벚꽃잎 위로 그 설레이던 봄날이 끝나고 뜨겁디 뜨거웠던 여름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서 가슴 시리던 찬바람에 눈부신 가을 햇살이 저물어 다시 또 겨울이 찾아오면 또 다른 시작 덜컹대는 2호선에 지친 몸을 싣고서 서둘러 온 이른 계절의 끝에서 만나자 많은 날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