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한 걸음씩 조급하지 않게 때로는 과감하게 고백할 땐 두 걸음씩 조금 조급하게 때로는 창피하게 꽃 냄새를 맡으며 머리를 넘기는 그대의 환상적인 옆모습은 부드럽거나 사랑스럽다 이 정도에 그치지 않고 고백을 하고 싶게 만들어 아주 조심스레 사랑을 말하고 그대 입술을 쳐다보며 나도 라고 말하는 그대 모습을 바란다 너와 나 사이가 너무나 어색해 빨리 대답 좀 해줬으면 생각 좀 해보겠다는 그대가 너무 얄밉다 온 종일 기다리며 시곌 쳐다보는 초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