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세상엔 참 빈 곳이 많아 지쳐버린 나의 마음 그 안처럼 이상해 세상엔 참 빈 곳이 많아 하얀 색깔 텅 빈 나의 눈물처럼 해와 달처럼 완벽한 이별이란 존재할 수 없는 걸까 간단하게 끝나버릴 순 없는 건지 이렇게 지루한 공놀이만 이상해 세상엔 참 빈 곳이 많아 닫혀버린 너의 입술 그 말처럼 이상해 세상엔 참 빈 곳이 많아 주머니에 숨긴 나의 두 손처럼 해와 달처럼 완벽한 이별이란 존재할 수 없는 걸까 간단하게 끝나버릴 순 없는 건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