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보이질 않네요 아무도 모르시나요? 자주가던 그곳에서 오래 전 그녀를 알았죠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먼 곳만 바라보아요 사람들의 웃음소리, 음악소리도 그녀는 무심해보여 그녀의 이름은 몰라요 늘 그 시간, 그 자리에 어쩌면 아무도 나 밖엔 그녀를 모르는 것 같아 조용한 검은 눈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나요 슬픔도 외로움도 허전함도 그녀는 무심해보여 그녀를 만난 적 없나요? 아무도 모르시나요 누군가 내게 말했지 그녈 알고있느냐고 그녀는 돌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