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네가 울던 그 날도 집 앞에 찾아왔던 그 날도 바쁜 척을 하며 나를 피하던 날도 슬픈 눈을 한 채로 나를 떠나버린 그 날도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 그때는 왜 못 잡았는지 손 내밀면 닿을 곳에 네가 있었는데 가슴이 다 잊지 못해서 두 눈이 못 본 척 못해서 너의 이름 불러보던 입술을 닦아봐 처음 너를 울렸던 날도 모질게 널 보냈던 그 날도 오지 않는 전활 한참 기다린 날도 나를 떠나가던 뒷모습만 보던 그 날도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 (난 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