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죽고 싶다는 말 좀 마요 그냥 내뱉는 말이래도 그댈 사랑하는 나에겐 너무 가혹한 말야 제발 끝이라는 말은 말아요 홧김에 해본 말이래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그만 덜컥 그말 너무 힘드니까 하는 말인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인데 자꾸 속상한 내 맘만 앞세워 때론 작은 위로도 돼주지 못했나 어쩜 나 땜에 더 외로워졌던 걸까 알아주지 못한 나를 용서해 그대여 이제 그런 말 말아요 다신 맘에 없는 말 하지 마요 알아줄게요 알아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