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못해 살아가겠지 하나둘씩 떠오르겠지 너와 입 맞추던 그날도 기억나겠지 그때로 데려가 준다면 또 다른 시간이 온다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처럼 다시 너를 사랑하면 안돼 끝내 세월 속에 묻혀 가겠지 잊혀질만하면 떠올라 눈을 감는다 가만히 너를 떠올린다 살아갈만하면 괴롭혀 눈물 흘린다 또다시 그때로 떠난다 이제 다시 눈을 감는다 너를 만난다 다시 또 너와 시작 한다 두 번 다시 안올 것 같은 시간들이다 두렵다 너를 보내는 게 두렵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