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뜬다 별이 뜬다 까만 밤 하늘을 비춘다 니가 떠올라 나를 깨운다 잔잔히 내 가슴에 흘러 천천히 내 기억을 들춰 한 줄 빛으로 너에게 이어져 나를 데려다 주잖아 너라는 세상 그 안에 나 서있어 추억 속을 헤매이면서 난 너의 향기를 또 느낀다 넌 그곳에 서서 나를 또 불러낸다 나를 보고 슬퍼는 말라고 너의 바람이 내 얼굴을 만지고 간다 나를 본다 너를 본다 기억 너머 맘을 흔든다 니가 차올라 나를 태운다 찬찬히 그 시간을 훑어 조금씩 내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