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 김경호 가네요 소리 없는 빈 날들로 하루가 가네요 내 숨이 멎어 바래져 버린 빛으로 가슴이 닳고 닳아서 아픈 긴 상처가 되어 날 채워 가겠죠 이별이 흐르면 어디 있나요 날 놓은 그대 사랑이 그대를 잡지 못하는 내 부족함을 알죠 깊이 새겨져 시린 이름만 내 가슴에 살죠 가나요 버려진 시간 속으로 뒤돌아 가나요 내 맘이 타서 다시 피어날 꽃으로 기억이 넘고 넘쳐서 갇힌 이 독한 사랑에 난 취해 가겠죠 누구를 만나도 어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