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흘러서 손 끝에 다 바르고 나서 너의 이름 쓰다 잠이 들고 눈 뜨면 젖은 베개 위 더 젖은 사진이 나를 아침부터 울려 세상에서 가장 눈물이 많은 사람 그 사람은 나였나봐 그래 널 사랑해 사랑해 내가 안 미워 안 미워 니가 버려두고 울리고 떠나가도 그래도 못 잊어 못 잊어 내가 사랑한 건 너 뿐이니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모두 다 끝이라던 날 헤어져 달란 말 그 말 믿을 수가 없어 세상에서 가장 이별이 아픈 사람 그 사람도 나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