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내 시간이 흐른 뒤에 잊혀질까 그대 먼 여행을 떠난거라 생각할까 그대란 기억은 오래된 낡은 유리창너머 희미한 익숙해버린 풍경들처럼 나의 시선에 머물러 지우려 해도 잊으려 해도 더욱 더해만 가는 내 마음이 그댈 보내고 목이 메어와 숨을 쉴 수도 없는 내게 가지마 가지마 너에게 애원해봐도 돌이킬 수도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그렇게 넌 떠났어 가지마 가지마 또 다시 너에게 애원해 너는 나의 기다림의 끝이야 지우려 해도 잊으려 해도 더욱 더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