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김이 서린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낮익은 풍경속에 나만 낮선 모습으로 변해 겹쳐 떠오르는 어린시절 나와 내 친구들 모습 그때의 꿈과 약속들 모두 기억하고 있을까 매일 지나는 거리에서 무표정한 풍경들 언젠가 이 모든 것들이 내겐 아주 소중해질 그날에 어디 쯤 살고 있을까 우리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지금과는 많이 변하겠지만 어디 쯤 살고 있을까 우리 항상 내곁에 있을줄만 알아서 사랑한단 그 말도 한번 못했던거야 매일 지나는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