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아 있는 모든 날들아 거기 머물러 있거라 변해가는 너희들을 바라보는 나의 두 눈 속에 남아 있어라 저 언덕 너머로 품었던 날들이 언젠가 내게 다시 또 돌아올 거라 믿으라던 너는 말했지 될 거라고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내게 말했어 꿈꾸는 그 무엇이라도 그 무엇이라도 너는 어디에서 우리를 만날까 서투르고 서툴렀던 우리의 기억의 틈 그 사이에서 난 헤매고 있어 그래도 돼 우리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너는 말했어 꿈꿀 수 없는 것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