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걷다 문득 뒤돌아보지만 오 낯선 느낌들에 조금씩 움츠려드는데 언제나 너와 함께 했던 이 거리가 어색해 보내도 보낸게 아닌걸 왜 넌 모르고 있는거니 모르고만 싶니 아니잖아 이렇게 쉽게 끝날 우리 아니란걸 너도 잘 알고 있잖아 떠난다기에 늘 그랬었던 것처럼 다시 올 줄 알았지 잡지 않았던 나 사랑조차 쉬어 가고 싶어질 때가 있는거라 믿고 오 이렇게 보내도 보낸게 아닌걸 왜 넌 모르고 있는거니 모르고만 싶니 아니잖아 이렇게 쉽게 끝날 우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