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인 - 나리꽃 느린 하루 해를 따라 소소했던 기억들이 물들죠 무거웠던 짐을 놓고 닮은 눈이 함께 웃었던 시간 맘이 많이 헤질 때면 아껴뒀던 추억들을 꺼내요 새어오는 웃음에 서글픈 눈물을 감출 수 있게 이젠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시려도 시린 줄 모르는 한사람 아주 잠시동안만 아주 잠시동안만 우리 사랑 쉬어요 웃어도 눈물이 흘러서 그 눈물 강처럼 흐르고 있지만 우릴 갈라놓았던 그때 기억들을 모두 잊어요 보고싶죠 보고싶죠 보고싶죠 넓은 어깰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