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내 몸 날아서 저 하늘 높이 높이 올라가 쓸쓸한 웃음 한 번 날리우고서 저 멀리 날아 가 볼까 하모니카 입에 물면 내 가슴엔 별이 뜨고 외로운 소리 위로 꽃이 핀다네 내 맘 속 숨겨둔 많은 얘기 저 바람은 알고 있을까 어디쯤 온 것일까 나의 길 아직도 먼데 어디서 쉴 수 있나 가다 보면 다시 만나려나 내가 사랑했던 그 모든 얼굴들을 하모니카 소리 따라 올라 가 저 하늘 외로운 구름이 될까 그대가 울면 나도 울었지 그대 웃으면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