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너무 좋아해서 불안해했다 몇번을 말해봐도 앞만 보는 너 한번만 고개 돌려 날 바라보며 들어주길 콧노래 부르면서 걸어왔던 길 홀로 갈 생각에 멍해져 늘 다퉜을 때처럼 코웃음이라도 쳐주지 밤새 짜온 멘트로 네 마음 되돌릴 수 있다면 기념일 이벤트로 네 웃음 다시 볼 수 있다면 짙게 드리워진 이별의 그림자 똑같은 얘기만 벌써 몇번째 하는 건지 아까 전화할 때도 멀쩡하더니 왜 갑자기 밤새 짜온 멘트로 네 마음 되돌릴 수 있다면 기념일 이벤트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