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럴 때면 니가 생각나 꼭 이럴 때면 비가 내려와 집에 혼자 이렇게 누울 땐 꼭 눈물이 나와 꼭 이럴 때면 니가 생각나 꼭 이럴 때면 술이 생각나 집에 혼자 돌아오는 길에 자꾸 니가 생각나 축 쳐진 어깨를 질질 끌고 가는 퇴근길 반찬은 김치, 김뿐인 혼자 차려먹는 저녁밥 주말엔 할 것 없이 방에서 뒹굴고 방구석 TV가 내유일한 친구고 지금까지 폈던 담뱃값만 해도 차 한대는 샀다 혼자 위로하고 어릴 적엔 잘도 먹힌 나 나이 들고 나니까 재밌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