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안긴 품 내가 아닌 다른 놈인데 웃고 입 맞추는 모습 나와 마주쳤네 둘이 닥쳐 넌 근데 끝내 오해라는 듯해 착한 척 같이 갖은 핑계를 대 그 때문에 부서진 대인배인 내 인내심 내 화를 돌릴 키도 없는 넌 목적 잃은 바다 안의 항해사 거짓말한 뒤끝은 심해 깊이 가라앉아 이젠 이별 밖엔 떠오르지 않아 그래 널 보면 할 말 대신 한숨 눈이 풀리고 차츰 유일하게 돌아가던 내 머리도 반쯤 열 받는 배신감들 때문에 미칠 때 증발한 이성도 잡히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