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멋을 내고서 넌 홍대역에 내렸지 친구 2명과 함께 소주 7병을 마셨지 너의 뺨은 붉었네 10월 저녁 노을처럼 넌 친구들에게 말했지 집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난 떠날거야 이 지옥에서 난 떠날거야 난 기필코" 해물잔치에서 나와서 클럽 MI에 갔었네 주한미군 닉의 뒤에서 넌 정신없이 춤을 추었지 닉의 고향은 미시간 멍청한 백인 청년이네 그는 미국이 세계를 돌보고 있다고 믿었네 갈증을 심하게 느꼈을 때 닉이 너에게 건네준 버드 세 모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