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다 알아 얼굴만 봐도 다 알아 긴 말 안해도 얼마나 날 사랑하는지 얼만큼 아끼는지 [한해] 보잘 것 없는 나를 얼마나 아껴주는지 다 알아 니가 말은 안해도 바라보는 눈빛이 말하고 있잖아 내 삶에 들어왔다는 것 그거 하나로도 고마워 이런 과분한 사랑을 내가 받아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 [키겐] 모르겠어 그때는 내 마음에 비가 내렸고 행복은 나만 쏙 비껴가 어쩌면 내 사랑은 전쟁 같기보다는 비겁했었지 그런 내게 용기를 줬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