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고척동의 시장속 허름한 양복점 열평짜리 가게안에 딸린 작은 단칸방 잠든아들 머리맡에 누워 두고나온 단팥빵 제발 잠에서 깨지않기를 내가 다시집으로 돌아올때까지는 아무런 사고없이 달콤한 꿈을 꾸기만바라는 아빠의맘이 눈물젖은 빵조각에 담겨있는 의미를 아직 어린니가몰라서 정말로 고마워 겨울이 오면 보일러대신 두터운담요만 여섯살의 장남과 세살박이 막내가 수도가 얼어터지던 그겨울을 보냈어 내품에서 참못난이아빠 맘이너무아파 사는것 돈버는것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