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그 집에 들러 매번 같은 것으로 주문 하고 다를 거 없는 나의 하룰 무심한 듯한 그대에게 늘어 놓죠 한 손엔 꽃다발을 들고 어딘가 서두르던 그 남자도 작은 먼지를 털어주던 웃는 모습까지 닮았던 버스 앞 연인도 거리마다 그대가 동화처럼 내게 거리마다 그대가 그림처럼 내게 걷고 있었죠 내게로 내게로 환히 웃어 주었죠 오늘도 오늘도 날 보는 그대의 눈빛에 매일 설레죠 커피 한 잔을 나눠들고 같은 주머니에 언 손을 넣고 걷는 걸음까지 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