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 사랑의 시작은 아마 불안정한 상태 마치 파트타임 알바 매일 잠깐 시간을 내 메세질 주고 받아 그리고 또 시간을 내서 한번씩 만나 최저임금 겨우 넘기는 시급처럼 이런 관계의 감정은 외로움을 겨우 잊는 정도 더 큰 사랑을 원하는 맘이 앞설 때 우린 도장 찍어 둘 사이의 계약서에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지 누가 나와 저울질 해서 내가 딸리기라도 하면 짤리기 십상인 비정규직 평범한 편한 직장은 정말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