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게 머리를 할까 평소 잘 안 입던 치말 입을까 거울앞에 서서 벌써부터 이리저리 고민하는 나 은근슬쩍 팔짱을 낄까 못이기는 척 손잡아줄까 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두근 두근 거려 얼마나 더 지나면 내게 말해줄거니 그 한마디 너를 사랑해 오늘은 정말 듣고 싶은데 하루만 더 지나면 내가 먼저 말해버릴지 몰라 어쩌지 나 아무래도 더더더 너를 좋아 하나봐 밤 하늘에 별을 따줄까 저 푸른 초원에 집을 지을까 니가 원한다면 다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맘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