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믿는 유대인 철학을 믿는 그리스인 법률을 믿는 로마인 하나는 나의 자신만을 믿는 한국인 사람들이 내개 내뱉는 비난과 질타 그 몇마디 말로 나의 가치가 정녕 떨어지는가 혹 그 비난과 디스에 맞서 대응하여 나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려야 하는가 벼락을 맞고 뿌리가 썩어 생명을 다한 오동나무라 해도 가야금을 만들기 충분하고 물의 흐름이 멈춰 썩어있다 해도 그 안에는 도룡이 살기에 충분하다 아무리 하찮은 인간이라 해도 그 인간의 인생을 가늠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