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말했지. 그리움은 아름답다고 속아보듯 그말에 기대어 살았어 수척해진 얼굴이 거울에 비치면 그제서야 이별이 내것임을 깨달아 너와 걷던 이길은 전부 그대로인데 추억이 어둡게 멍들어 보이지 않아 모르는 사람처럼 살겠다는 약한 다짐은 술취하면 난 또 헤매고 그리움은 볼을 타고 흘러 서글프게 홀로 걷다가 너를 불러보고 서러움과 만날까 또다시 돌아보고 머리위로 부서진 차가운 빗물이 너를 씻어가길 하늘만 바라보네 너와 걷던 이길은 전부 그대로인데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