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람이 불어와 아무렇지 않은척 해도 내게 또 바람이 불어와 서있지도 못할만큼 불어 누구도 나를 이해 못한다고 생각했었죠 그렇게 세상과의 벽은 쌓여만갔고 차라리 혼자인 편이 내겐 편하다고 내게 쳐진 인연들의 울타리를 박차고 아주 가끔 찾아들던 소식도 차츰 끊어질때쯤 밀려드는 이상한 감정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 하지만 갈수록 더욱 더 진하게 번졌지 왠지 모를 불안감 아무도 없는데도 갑자기 누군가 날 죽일것만 같은 괴로움 등골이 오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