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내 발걸음이 가벼운걸 어느새 희미한 어제 내렸던 비의 향기도 흐려지는 저 기억 속 너머로 흩어진다 머리를 넘기는 바람을 따라서 그래 이제 나도 괜찮아 혼자 걸어보는 이 거리에 추억이 스쳐도 이젠 웃어볼 수 있다는게 지우고 지워도 다 잊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널 잊었어 그래 잊었는데 다 지웠는데 갑자기 또 왜 이래 순간 내 뺨 위로 눈물이 흘러 어쩌다 보니 생각이 나서 또 어쩌다 보니 눈물이 났어 별일 아니야 그래 별일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