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에 서서 그댈 기다리고 있네 오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 난 그냥 서 있네 내리는 빗 속에 우두커니 서 그댈 기다리지만 어디도 볼 수 없는 그대는 비 젖은 내 마음을 알까 비오는 거리에 서서 그댈 생각하고 있지만 초라한 나의 모습은 나도 어쩔 수가 없잖아 멀어져만 가는 그대의 슬픈 뒷모습처럼 홀로 여기에 비오는 거리에 서서 그댈 기다리고 있네 어두운 밤은 깊어가는데 그댄 보이지 않네 비오는 거리에 서서 그댈 생각하고 있지만 초라한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