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 여전히 아무것도 못하죠 그저 하늘만 바라볼 뿐이죠 그대의 빈자리가 유난히 커지네요 아름다웠던 추억들도 떠나가던 뒷모습을 내 가슴에 새겨놓고 보고 싶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어서 보는데 정말 멀어지기 싫어요 다가가고 싶지만 위험한 일이란 걸 난 잘 알고 있죠 멀어지지 않도록 곁에 있고 싶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부족하네요 멈출 수가 없는데 내 방에 어딘가에서 날 바라보는 듯해 끝내 뒤돌아보네 난 허탈한 웃음만 나에게 무슨 말이라도 한번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