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빗방울이 톡톡톡 유리창 두드리면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 작은 손끝으로 톡톡톡 기억을 건드리면 오랫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 그대로의 나 그대로의 나 물이 끓어 픽픽픽 시간을 두드리면 오랜만이야 나홀로 가지는 여유 발끝으로 틱틱틱 고양이 건드리면 오랜만이야 너와 나누는 장난들 참 많이 기다려왔어 널 오늘 이대로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