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이란 언제나 절대 깨지지 않을 것처럼 헤어지는 그 순간부터 숨도 쉬지 못할 것처럼 그렇게 우린 믿곤 했지만 우습게도 어느새 이렇게 사랑한 시간은 지나가고 눈물조차 나지 않는 걸 너무 쉽게 널 잊어가는 내가 이상해 웃음만 나오네 이젠 니 얼굴도 생각이 안나 그래 나도 그러기를 바랬어 하지만 아직 널 붙잡고 있어 돌아보면 아픔에 이렇게 쓰려오는데 얼마간은 널 잊고 살아가 혼자 보내는 시간 속에서 예전엔 느낄 수 없었던 자유로운 기분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