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내 사람을 아프게 한다 사랑은 열병 같았던 그 시작부터 아무 것도 아닌 초라한 끝까지 지나간 일이다, 하며 견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난 두려운 걸 다시 사랑하는 일이 또 상처받는 일이 더 이상 다가오지 마 허튼 기대를 주지 마 뻔한 일이야 난 또다시 전부를 걸다 무너져 내린다 그러니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마 날 흔들지 마 내버려 둬, 날 두려운 걸 다시 사랑하는 일이 또 상처받는 일이 알아, 너의 상처 알아, 아픈 지난날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