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척 너의 관심을 끌어본다 괜히 웃는 척 너의 시선에 들어간다 평범한 테이블 넌 그냥 앉아있을 뿐 내겐 왠지 멋진 풍경 새빨간 얼굴 간드러진 높은 톤에 콧소릴 가득 품고 안녕 안녕 인사한다 네게 결국 꾸물꾸물 대던 결국 꾸물꾸물 대던 사랑이야길 하네 향긋한 테이블 삐져나온 미솔 숨긴다 짜릿한 나의 오감 아주 덤덤하게 차분하게 촘촘한 너의 눈을 본다 넌 그냥 웃고 있을 뿐 내겐 왠지 예감한 풍경 붉어진 얼굴 가지런한 내 눈빛에 눈웃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