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길래

너를 너무 사랑해 가슴이 또 울어 우리 이별한뒤엔 눈물만 남아서 날보며 꺼낸 그말 차갑던 그말 이젠 정말 끝인거니 밤마다 외로운 잔에 술을 채워주는 습관 몇 번이고 그려봐 우리 헤어지는 순간 사랑한다는 말? 목이 메어 이제 그만 할래 환기를 시켜도, 니 냄새 베어 있는 이 방 지독한 이 관계의 끝을 보고 싶어 너를 만날 때마다 난 나를 놓고 있어 멈춰버린 시간속에 따로 걷고 있던 우리 둘 사이의 고리는 결국 썩어있어 사랑이 뭐길래 사랑이 뭐길래

나는 너를 좋아하는 걸까 아님 그냥 호기심일까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너의 몸을 탐하는 걸까 매번 그대를 만나면 두근거리는 가슴이 참 궁금해서 덥썩 껴안고 한참을 그대로 있어 봐도 잘 모르겠어 사랑이 뭐길래 사랑이 뭐길래 나는 너를 지켜주는 걸까 아님 그냥 소유욕일까 정말 너를 걱정하는 걸까 실은 그저 화내는 걸까 매번 그대를 만나면 간질거리는 마음이 참 희한해서 덥썩 껴안고 한참을 그대로 있어 봐도 잘 모르겠어 사랑이 뭐길래 사랑이 뭐길래

맨 정신으로는 살 수가 없어서 술 한잔을 하고 그렇게 널 잊으려 했어 맨 정신으로는 (맨 정신에 살 수 없어 술을 마시고) (맨 정신에 믿을 수 없는 후횔 누리고) 살 수가 없어서 (맨 정신에 할 수 없는 말들을 하고) (맨 정신에 생각하면 후회를 하고) 끊었던 눈물 흘리고 (또 다시 이별앞에 눈물이 흐르고) 내 가슴엔 비가 내리고 (아픈 가슴엔 아직도 비가내려) (여전히 내 가슴엔 너란 슬픈 비가내려) 사랑이 뭐길래 (사랑이 뭐길래 남자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