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난 한참을 헤매다 이별을 선택했죠 어긋나는 걸 서로 알면서 괜한 자존심에 말도 못했죠 그대와 난 한참 서성이다 서로를 놓아줬죠 어리숙하게 잡지 못하고 허탈하게 그댈 보냈죠 아직은 혼자인 게 어색하지만 점점 나아질 수 있을까? 힘들게 떼낸 너의 흔적이 왜 그리 가시질 않는지 몹쓸 말들로 마음을 할퀴고 떠나보냈어 그대를 참 모질게 독한 말들로 상처를 남기고 씻을 수 없는 기억만을 줬네요 사랑 그까짓 게 그게 뭐라고 후련하게 그댈 잊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