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다가 한쪽을 찢었어 지금 우리처럼 한쪽을 찢었어 나 남자답게 그렇게 널 잊고 싶어서 사진을 찢어버렸어 편지를 보다가 반쪽을 찢었어 거울을 보다가 눈물이 비쳐서 한참을 울었어 난 눈물로 널 잊고 싶어서 그래 잊고 싶어서 편지를 찢었어 혼자서도 잘해낼 거라고 난 너 없이도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만약 니가 딴 사람 만나면 행복을 빌어줄 거라고 난 너 없이도 잘 해낼거라고 난 습관처럼 눈물 흘리진 않는다고 내 손 위에 찢겨진 두 장 중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