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나온 음악들이 이 밤이란 오선지에 소리를 적어내 도시를 적셨네 감미로운 음악소리마져 가슴속에 흐느끼던 갈대를 흔들어 구름속을 빠져나온 희미해진 달을 보고있어 우리들이 놓아버린 끈을 잡고 나안의 늪은 시간의 끈을 붙잡고 두눈의 흙 을 털어내고 구름속을 빠져나온 밝은 달을 바라보며 또 다시 부여잡은 이밤의끝 흔들림 흐느낌 내게 너무 흔한일 흐르는 음악속에 흔적조차 안남길 애들 허풍은 맥주거품 애쓴작품조차 애먼상품 게의른 하품 베풀것들 모두 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