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 언젠가는 너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열정은 식어가고 꿈은 바래져가고 힘겹게 버틴 두 다리가 버겁게 후들거려도 새벽길을 질주하듯 너에게 달려가서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안에 깃든 소년이 영원하기를 우리들이 말하던 세상은 사라지고 의미도 없이 휘두르는 외침도 흔적 없이 그래도 어떤 날이면 너에게 달려갈래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