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늘 그대와 난 등을 돌린 채 여기 앉아 있죠 귀에 익은 그 웃음 소리가 그리웠어요 참 그리웠어요 음 반가운 얼굴들 끝날 줄 모르는 많은 얘기들 당신도 나처럼 그 속에서 내 목소리를 찾고 있나요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 게 고마운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숨이 막혀도 목이 메어도 여기 이대로 앉아 있는 건 그건 바로 못 견딜 만큼 그리우니까 그리웠으니까 음 조금 더 지나면 그만큼 조금 더 나아지겠죠 심장에 깊이 박힌 가시도 잊은 채로 살아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