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불이 켜지면 누군가 다시 외로운 나를 안아줄까 내가 끓이는 더럽게 맛없는 라면은 이제 누가 같이 먹어줄까 말 없고 무뚝뚝한 아이 아니라며 날 감싸주는 type 손이 차 내 두 손을 놓지 않던 밤 그립네 오늘은 답답해 내 마음이 끝으로 잘 지내라고 말하고 억지로 무서운 맘을 숨기죠 그댄 모르죠 (정말 모르죠) 너를 비워내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끝으로 안아보자며 널 안고 억지로 무거운 발을 옮기죠 이건 아닌데 (정말 아닌데)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