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져 이대로 밤이 옴 그대 없이 나 어딜 가리오. 구질하고 유치한 말 이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오. 지난날에 대한 모욕도 아니고 원망은 해도 욕은 아니오. 손가락질 할지어라도 찌질함 이게 내 간지요 그대 그냥 이대로 '빠이요'함 남은 나는 어찌하리오 앞으로의 날이 너무 겁나 이 악몽 언제 끝나리오. 산책하기 좋은 날이오. 헌데 같이할 이가 없단 말이오. 술 마시긴 이른 시간이요. 그래서 내 기분 지금 시발이오. 날 떠나도, 날 떠나도 넌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