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우연하게 만난 니 모습 밝게 웃는 모습 온데 간데 없고 삶에 찌들은 니 모습만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어색하게 웃는 니 모습 상상했던 모습 더는 아니지만 눈감으면 그때로 나 돌아가 우리 사랑했던 그때 그 모습은 없지만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너의 눈빛에 미안해요 그땐 몰랐어요 다시 날 안아줘요 하는 것 같아 그냥 그냥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너 요즘 세상에는 아무것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