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햇살 눈부신 어느 오후에 길을 걷다가 낡은 내 서랍속에 그 일기속에 날 두고 떠나간 그대와 아주 우연히 마주친 눈빛 당황한 나는 돌아서 버렸어~ 오~ 왜날 떠나간거야! 그렇게 밀어낸거야! 어째서 혼자 둔거야! 묻고만 싶은데... 귓가에 낮게 들리는.. 그대의 작은 한마디.. 미안해... 그렇게 나를 또 두고 멀어지네~ 눈물이 차오르면 그대가 흐려지고 쏟아진 눈물너머 그대가 내게서 멀어져 하얀 네 뒷모습이 사라져 안개속에 내 눈물도 사라져